2011.12.16
하코네 속의 유럽 – 유리의 숲 미술관(ガラスの森美術館), 어린왕자 박물관(星の王子様ミュージアム)
일본의 하코네(箱根) 하면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사실, 각종 미술관과 박물관, 화원 등의 볼거리도 상당히 많다. 특히, 하코네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단순히 전시물을 보기 위한 곳이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 화려한 외관 등으로 일종의 테마파크와 같은 곳이 많다. 이번에 방문한 유리의 숲 미술관(ガラスの森美術館)과 어린왕자 박물관(星の王子様ミュージアム)은 유럽의 거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곳이다.
하코네 여행을 위해서는 로망스 카와 같은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지만 온천여행이 아닌, 단순히 한 두군데의 미술관 등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오다와라(小田原)역이나 하코네유모토(箱根湯本)역에서 하코네 등산 버스(箱根登山バース)를 이용하는게 더 편리하다.
공식 사이트 : http://www.ciao3.com/info/index.htm
문의처 : 0460-86-3111
개장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30분
입장료 : 개인 – 성인(1300엔) 대학, 고등학생(1100엔) 초중생(800엔), 단체(15인 이상)은 200엔식 할인
유리의 숲 미술관은 15~18세기 베네치아 양식의 유리세공 작품부터 19세기 후반의 현대 유리 세공작품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테마 미술관 이지만, 베네치아를 그대로 옮겨 둔 듯한 외관과 각종 유리 장식품, 정기적인 음악 공연과 다양한 먹을거리 등으로 미술관이라기 보다는 테마파크라고 부르기에 적합한 곳이다. 생각보다 넓은 정원에 각종 유리 장식과 인공 호수, 베네치아 양식의 건물이 정말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건물은 크게 4군데로 나눌 수 있는데 베네치아 양식의 유리 세공품을 전시한 '베네치아 유리 미술관'과 현대 유리 세공품을 전시한 '현대 유리 미술관' 메이플 젬등 각종 먹을거리를 구입 할 수 있는 '아체로', 칸쵸네 공연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카페 테레챠'이다.
1. 유리의 숲 미술관 전경
1열 가장 왼쪽의 사진(1)부터 순서대로 3열 가장 오른쪽의 사진(12)
(1)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건 아름다운 유리 세공품을 통과해 지나는 다리다.
(2) 베네치아 유리 미술관의 모습. 물위의 도시 베네치아를 연상 시킨다.
(3) 현대 유리 미술관. 베네치아 유리 미술관과 연결되어 있고 안에는 작은 기념품점도 있다.
(4) 호수 한가운데 있는 유리로 된 나무. 햇볕이 좋은 날이면 갖가지 색을 발하여 눈길을 사로 잡는다.
(5) 유리의 숲의 각종 유리장식은 가까이서 보면 하나 하나 작은 유리로 되어있다.
(6) 유리의 숲 미술관 안내도.
(7) 눈여겨 살펴보면 굴뚝에 매달린 산타를 찾을 수 있다.
(8) ~ (12) 유리의 숲 미술관의 풍경들. 어디에서 찍어도 그럴듯한 사진이 된다.
. 각종 즐길 것들
1열 가장 왼쪽의 사진(1)부터 순서대로 2열 가장 오른쪽의 사진(8)
(1) 시간이 되면 갖 구운 크로와상을 팔기도 한다. 안쪽에 각종 잼이 들어있고 바삭바삭한게 꽤나 맛있다.
(2), (3) 다이오쇼(大王松)라는 소나무로 잎이 3갈래로 되어 있는데 각각 지혜, 자비, 진심을 의미한다고 한다. 종이상자에 하나씩 넣어서 부적처럼 소지하면 행복해 진다고 한다.
(4), (5) 유리의 숲 미술관에는 총 2개의 유리세공 체험관이 있다. 이곳에서는 열쇠고리 및 각종 장신구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료는 종류에 따라 다르고 15~20분 가량 걸린다고 한다.
(6), (7), (8) 두번째 체험관. 이곳에서는 예쁜 유리컵에 각종 문자나 그림을 직접 그려 넣을수 있는 체험실이다. 가격은 1200엔 부터 3~40분 가량 걸린다고 한다.
3. 베네치아 유리 미술관
1열 가장 왼쪽의 사진(1)부터 순서대로 2열 가장 오른쪽의 사진(14)
(1)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은 베네치아 귀족의 방을 재현 한 곳으로 각종 유리 세공품을 살펴 볼 수 있다.
(2), (3) 벽의 모자이크화는 자세히 보면 하나 하나가 유리로 되어 있다.
(4), (5), (6) 중앙의 연주 홀에서는 각종 음악 공연이 행해진다. 당시는 바이올린(Massimo Turrini)과 아코디언(Roberto Salvalio)의 협연으로 두악기가 꽤나 어울리는 선율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과 함께 상당히 인상 깊은 연주였다. 덕분에 연주 감상후 즉석에서 사인을 받은 CD를 구입해 버렸다. Venice Serenade Duo의 Magic Mood라는 앨범이었다. 관심있는 분들은 더 자세히 알아보시기를….
(7) 동방의 세 박사라는 작품으로 다른 종류, 색의 유리를 붙이고 꼬는 등 세밀한 작업을 통해 만들어 낸 인형이다.
(8) ~ (12) 그 외의 각종 작품들
(13) 3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미술관의 전경
(14) 각종 서적들도 판매하고 있다.
4. 현대 유리 미술관
1열 가장 왼쪽의 사진(1)부터 순서대로 4열 가장 오른쪽의 사진(16)
(1) 오른쪽에 보이는 것과 같은 통로로 베네치아 유리 미술관과 연결되어 있다.
(2) 정말 신기했던 작품으로 위의 무거운 머리부분을 지탱하는 가는 목 부분은 아슬아슬하게 부러지지 않은 채 흔들흔들 움직이고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글라스라는 작품
(3), (4) 안에 보이는 것은 공기 방울으로 다른 종류의 유리가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만들어 둔 빈 공간이다. Livio Seguso의 작품
(5) 위와는 다르게 따뜻한 색의 작품 Dale Chihuly의 작품이다.
(6), (7) 유리 세공에 쓰이는 각종 원료와 도구들
(8) 이와 같이 중정(中庭)을 중심으로 각종 유리 세공품을 판매하는 공간도 있다.
(9) ~ (16) 가격은 꽤나 비싸지만 정말 갖고싶은 아이템으로 가득
.5.아체로
가장 왼쪽의 사진(1)부터 순서대로 가장 오른쪽의 사진(4)
(1) 나무로 둘러쌓인 작은 건물 한 채. 한켠에서는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있다.
(2), (3) 각종 먹을거리, 특히 메이플 젬을 팔고 있다.
(4) 물론 시식도 가능하다. 끝 맛이 남지 않는 은은한 달콤함…. 한번 맛 본다면 구입까지는 직행이다
6. 카페 테레챠
1열 가장 왼쪽의 사진(1)부터 순서대로 2열 가장 오른쪽의 사진(6)
(1) 한켠에 위치한 레스토랑. 카페 테레챠.
(2) 물론 날씨가 좋다면 야외석도 괜찮다.
(3) 정기적으로 칸쵸네 공연이 행해지고 있다. 분위기 있는 노래와 함께 위트 있는 멘트도 던져 주신다.
(4) 가장 안쪽에 위치한 전망 좋은 자리. 취재 자격으로 가서 스태프 분들께 이 자리로 안내 받았는데 남자 둘이서 무지하게 부담스러웠지만..;; 미술관 전경이 내다보이는 최고의 전망이다.
(5) 바깥에서 보면 이 위치다.
(6) 당시의 추천메뉴 카페 콘판나. 전체적인 가격은 일반 양식 레스토랑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멋진 경치와 공연을 생각 해 본다면 한 끼 식사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7. 낙엽길
1열 가장 왼쪽의 사진(1)부터 순서대로 2열 가장 오른쪽의 사진(6)
(1) 미술관 뒤쪽으로 나있는 산책로
(2) ~ (5) 물론 아름다운 미술 전시물로 가득하다.
(6)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는 음색의 맹세의 종이라고 한다
취재 자격으로 갔더니 스태프 분들이 모두 나와서 환영해 주시고 이것저것 받아 버리고, 커피까지 얻어 먹어서 무지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꽤나 부담스럽기도 했다.
이것 과는 별개로^^;; 정말 아름 다운 곳이다. 단순히 베네치아 식의 건물들 때문이라기 보다는 어울리는 나무와 꽃의 가드닝과 각종 유리 장식물들이 잘 어울려 있고 날씨까지 좋다면 햇볕에 빛나는 유리들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뿐만 아니라 베네치아와 유리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이루어 지는 각종 음악공연과 이벤트, 체험행사 등은 단순히 유리세공품을 보러 오기위한 미술관 관광객은 물론 단순히 아름다운 정원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까지 모두 만족 시킬만 하다.
특히 아름다운 건물과 정원, 분위기 있는 식사와 음악공연 등. 데이트 코스로 추천!!
다음 코스는 어린왕자 박물관으로 유리의 숲 미술관 바로 옆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한 정거장 거리다.
공식 사이트 : http://www.tbs.co.jp/l-prince/
문의처 : 0460-86-3700
개장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30분
입장료 : 개인 – 성인(1500엔), 대학 고등학생(1100엔) 초중생(700엔), 60세이상(1100엔) 단체(15인 이상)은 200엔식 할인 * 성인과 대학 고등학생은 온라인에서 미리 구입후 할인
프랑스의 소설가 생텍쥐페리(Antoine Marie Roger De Saint Exupery)의 '어린왕자(일본판 제목:星の王子様)는 세계 각지에서 사랑받는 소설로서 누구나 한번쯤 읽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일본도 예외는 아나라서 어린왕자의 인기는 상당하다. 생텍쥐페리가 유소년 시기를 보냈던 성과 교회를 그대로 재현한 것은 시작으로 생텍쥐페리의 생애와 작품, 어린왕자의 변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아쉽게도 건물 안쪽의 사진촬영 허가는 받아내지 못해서 건물 외관의 사진 뿐이지만 각종 자료와 생텍쥐페리의 방을 재현 해 두는 등 어린왕자의 팬이라면 2배 3배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것들이 가득한 곳이다
어린왕자 박물관의 입구(아래의 사진)
사진(좌) 레스토랑 푸치 프랑스의 간판. 박물관 밖과 안을 연결하고 있어 어디서나 들어갈 수 있다. 안쪽도 꽤나 클래식한 분위기.
사진(우) 매표소에서 볼수 있는 종이. 박물관을 한바퀴 돌고나면 스탬프를 모두 모을 수 있다. 모두 모으면 작은 선물이 기다린다.
만남의 정원
매표소를 지나면 요시카와 케이코(吉谷桂子)씨가 디자인한 유럽식 정원이 맞이한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로즈 가든과 크리스마스 로즈 가든이 기다리고 있다.
당시가 11월 겨울이라 만발한 꽃을 볼 수 없엇던 것이 조금 아쉬웠다. 따뜻할 때 꼭 다시 와봐야겠다.
로즈 가든
역시 장미로 가득한 정원이어야 하지만 겨울이라는 날씨 때문에 조금 한산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프로방스를 떠올리게 하는 건물과 광장의 모습만으로 충분히 시선을 끌만했다. 중앙에 어린왕자와 장미의 동상이 맞아 준다.
크리스마스 로즈 가든
눈여겨 보면 어린왕자 좌우에 앙증맞은 사막여우와 양을 찾을 수 있다. 어린왕자 동상 아래 핀 작은 하얀꽃은 크리스마스 로즈라고 겨울에 피는 장미라고 한다.
골목골목 지날때 마다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가 없다. 흡사 프랑스의 허름한 뒷 골목을 지나는 분위기.
비행사의 거리
왕의 거리를 지나오면 커다란 광장이 나온다. 중앙에 어린왕자 동상이 맞이하고 작은 공원과 카페등이 함께 있는, 프랑스에 와 있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광장이다. 카페는 생텍쥐페리가 마시던 커피를 당시의 맛 그대로 재현하여 판매하고 있고 전시홀과 영상홀의 입구가 이곳에 있다. 아쉽게도 내부의 사진은 허가를 얻어내지 못해서 찍지 못했지만 생텍쥐페리의 생애와 각종 사진, 당시 그의 방이나 작업실을 재현 해 둔 곳, 어린왕자의 이야기 소개와 각 언어별 출판물 등이 전시되어 있다. 내부 역시 프랑스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동화같은 분위기로 생택쥐페리와 어린왕자의 팬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어린왕자 동상과 함께 곳곳에 작은 별에서 만난 어린왕자의 친구들(?)도 찾을 수 있다
뒷 길을 따라가면 나오는 작은 교회. 샹 모리스 드 레망스 성과 함께 실재하는 교회라고 한다.
샹 모리스 드 레망스 성
생텍쥐페리가 유소년기를 보낸 성이라고 한다. 어린왕자 박물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정원으로 밤에는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이 수놓아진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가운데 커다란 트리가 보인다.
푸치프랑스 레스토랑과 오억개의 방울 샵
사진(우측 위) 푸치프랑스 레스토랑의 입구. 캐쥬얼한 프랑스 요리와 특별 어린왕자 셋트를 판매하고 있다. 건물 외관뿐만 아니라 안쪽도 클래식한 분위기. 별을 볶고 있는 후라이팬이 인상적이다.
사진(우측 아래) 오억개의 방울(五億の鈴)샵. 각종 어린왕자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이어리나 인형부터 책이나 쿠키, 각종 생활용품까지!! 역시나 사진은 촬영 허가를 얻지 못해 찍지 못했지만 매력적인 어린왕자의 각종 캐릭터 상품들을 거의 모두 갖추고 있다.
꼼꼼히 한 바퀴 돌고보면 어느새 스탬프는 가득!! 스탬프의 그림 하나하나 보며 어린왕자의 스토리를 떠올릴 수 있어야만 진정한 어린왕자의 팬. 매표소로 가져가서 작은 선물을 받도록 하자. 선물이 무엇인지는 직접 가셔서 확인해 보시기를….
생택쥐페리와 어린왕자의 팬은 물론이고 프랑스의 정취를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 생텍쥐페리를 테마로 한 박물관은 이곳이 처음이라고 한다. 역시나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가족 관광객분들도 많았고 커플도 보였다. 봄에는 장미, 겨울에는 일루미네이션 어느 계절이나 즐길 수 있고 단지 아름다운 정원과 건물만으로도 올만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