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9
2011년 가을, 총 281개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매장 수를 자랑하는 초대형 쇼핑몰이 쇼난에 등장했습니다.
[테라스몰 쇼난의 외부, 내부 모습]
쇼난이라고 해도, 쇼난이 어떤 곳인지 감이 잘 안 오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혹시 '상남 2인조' 를 기억하시나요?
'반항하지마' 영길 선생님의 울트라 스펙터클한 학창시절 이야기를 담은
'상남 2인조' 의 주 무대가 되었던 상남이 바로 쇼난이랍니다.
(湘南-가나가와현의 일부 해안 지역을 지칭하는 명칭. ‘상남 2인조’ 의 원제목은 ‘쇼난 준아이구미')
일본의 여러 만화와 드라마에서 쇼난은 바다와 청춘의 로망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자주 등장하는데요.
[테라스몰 쇼난]은 바로 그러한 쇼난의 이미지를 충실히 재현하여 만들어진 쇼핑몰입니다.
[은은한 블루톤이 쇼난의 바다를 연상시키는 내부]
[푸드 코트인 시오카제(바닷바람) 키친과 쇼난 한정 디저트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쇼난 마르쉐]
자, 그럼 테라스몰을 대표하는 매장들을 만나볼까요?
SPA브랜드 총출동
우리나라에서도 요즘 SPA브랜드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일본에서도 SPA브랜드의 인기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합니다.
테라스몰 쇼난에는 SPA브랜드를 대표하는 H&M, ZARA, 유니클로가 모두 입점해 있는데요.
저 3대 브랜드가 한 곳에 동시에 입점하는 일은 일본에서도 매우 보기 드문 일입니다.
[유니클로]
얼마 전 명동에 아시아 최대점이 들어서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유니클로.
테라스몰 쇼난점은 가나가와현에서 가장 큰 매장 크기를 자랑합니다.
쇼난점 스태프들의 추천상품은 후리스(1990엔)와 히트테크(990엔)이라고 하네요~
[H&M]
최근 고급화 전략에 돌입하면서 베르사체와 손을 잡고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H&M.
쇼난점에서도 그랜드 오픈 전부터 엄청난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루면서 그 명성을 입증했습니다.
[그랜드 오픈 1시간 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하는 사람들]
[H&M의 홍보 담당자분이 가장 추천하신다는 기모노 자켓(1490엔)]
[ZARA]
실용적이면서도 시크한 디자인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페인의 대표 브랜드 ZARA.
테라스몰 쇼난점은 쇼난 지역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ZARA의 추동 인기 상품]
저렴한 가격과 트렌드한 디자인을 주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 SPA브랜드들.
하지만 막상 매장을 방문했다가 기대만큼 싸지 않은 가격에 실망하셨다는
분들도 의외로 많으시더라구요.
벗뜨! SPA브랜드들은 각 브랜드마다 수시로 특가 세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파격적인 가격에 득템을 할 수 있답니다!
특히, 일본의 연말 세일 기간(12월 말~1월 중순)에는 각 브랜드마다 앞다투어 두 눈을 의심할 정도로 엄청난 가격에 세일 전쟁을 시작하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방문해 보세요.
[무인양품]
심플한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무인양품.
무인양품은 일본에서는 1990년 버블 붕괴와 함께 비싼 브랜드들이 힘을 잃어가기 시작할 무렵 실용성을 토대로 한 노브랜드 전략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 지금은 일본 내에만 36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대형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무인양품은 재미있는 아이디어 상품과 다양한 제품 라인으로도 유명한데요.
그래서인지 넓은 매장 안의 상품을 하나하나 들었다놨다 구경하는 재미도 꽤나 쏠쏠합니다.
여기 테라스몰 쇼난의 무인양품 매장에서도 어마어마한 크기와 엄청난 수의 상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으세요
[무인양품 테라스몰 쇼난점, 무인양품 특유의 철골 구조물을 그대로 드러낸 내부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테라스몰 쇼난점의 모습. 상품들이 정말 깨알같이 재밌어서 한번 발을 들이면 좀처럼 나갈 수 없답니다.]
그리고 이번 테라스몰 오픈에서 가장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브랜드는
캐스 키드슨인데요.
그랜드 오픈과 동시에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들어 매장 앞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캐스 키드슨 매장 앞에 장사진을 이룬 사람들. 줄은 문밖으로 끝없이 길게 이어져 있어 마치 출근길의 신도림역을 방불케 했습니다. ]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모으게 된 데는 이유가 있었는데요.
바로, 테라스몰에서 세계 최초로 캐스 키드슨 카페가 오픈했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초로 오픈한 캐스 키드슨 카페]
이곳에서는 영국의 전통 과자와 디저트, 애프터눈 티 등 캐스 키드슨의 오리지널 메뉴를 즐길 수 가 있다고 하네요.
또한, 영국하면 빼놓을 수 없는 홍차, 잼 등이 예쁜 선물용 세트로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캐스 키드슨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이 밖에도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숍들이 나란히 문을 열었습니다.
[비치 사운드 (패션, 왼쪽), PLST (패션, 오른쪽)]
[Garden by oneway (패션)]
[더블레인보우(하와이안레스토랑, 왼쪽) CHAO(중화요리,오른쪽)]
[이시가마야 햄버그 (햄버그)]
또한, 쇼핑몰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푸드 코트인데요!
테라스몰 쇼난의 푸드 코트에서는 가나가와현을 대표하는 명물 맛집들을 만나볼 수가 있답니다.
특히 이번에는 에노시마의 유명 시라스(잔 멸치) 덮밥 전문점 ‘도빗초’와 일식 디저트 전문점 ‘KUGENUMA SHIMIZU`’가 새롭게 오픈해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도빗초’는 일본에서는 모르는 이가 없는 유명 시라스 덮밥 전문점인데요.
에노시마에 있는 본점은 명물 시라스 덮밥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이들로 늘 성황을 이루고 있어 주말에는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때도 많습니다.
자, 그럼 소문난 시라스 덮밥을 한 번 만나볼까요?
짠~이것이 바로 에노시마의 명물, 가마아게 시라스 덮밥(삶은 잔 멸치 덮밥)(945엔) 입니다.
밥 위를 소복이 덮은 하얗고 고운 잔 멸치들이 저절로 군침 돌게 하는데요.
맛 또한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 달콤한 향이 그야말로 예술적입니다.
솥에서 푹 삶은 멸치는 씹는 맛도 부드럽고 뼈까지 사르르르 녹아 색다른 별미를 느끼게 해준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잔 멸치 하면 대부분 볶음 요리를 떠올리실 텐데요, 일본에서는 날것으로 먹거나 이렇게 솥에 삶아 밥 위에 얹어 먹는 요리가 많다고 하네요.
그리고 구게누마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KUGENUMA SHIMIZU’는 이번에 처음으로 쇼핑몰에 진출했는데요.
완전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본점 레스토랑은 전직 J리거 출신(소문에 의하면 꽃미남)의 쉐프가 만드는 요리가 워낙 유명해서 예약을 하기조차 쉽지가 않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이번 테라스몰 쇼난점 오픈에서는 많은 사람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자, 그러면KUGENUMA SHIMIZU의 야심작을 한 번 만나보실까요?
깊고 진한 우유 맛과 달콤한 시럽의 조화가 예술인 이 메뉴의 이름은 ‘구게누마 푸딩+소프트크림’입니다.
소프트크림 아래에는 사실은 맛있는 커스터드 푸딩이 들어있어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따뜻한 차도 함께 제공된답니다. (세트 가격 500엔))
하지만 무엇보다 초미의 관심사를 모은 메뉴는 바로 ‘이것’인데요!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미니 붕어빵으로 보이나, 접시 가장자리의 소금과 레몬이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뽐내는 이 메뉴의 이름은 바로 [멸치맛 붕어빵(500엔, 드링크 포함)]입니다.
왜 멸치 맛이냐구요?
그야 물론 멸치가 들어있기 때문이죠!!!
붕어 뱃속에서 꼬물대는 멸치의 모습이 약간 위화감을 선사하는데요,
빵과 함께 씹히는 통째 생선의 맛이라니…
처음에는 조금 망설여졌으나
막상 먹어보니
의외로 바삭바삭 고소고소 제법 맛있었습니다.
붕어빵 속엔 왜 붕어가 없나라는 철학적인 고찰을 한 적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한 번 드셔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 밖에도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의 명물 야키소바, 가마쿠라의 정통 메밀국수, 쇼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크레이프 등 가나가와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유명 맛집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으니, 맛집 투어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테라스몰 쇼난 시오카제 키친에서 아는 사람만 아는 명물 요리들을 꼭 한번 섭렵해 보시기 바래요!
[테라스 몰 쇼난]
영업시간-전문 매장 및 푸드 코트10:00 ~ 21:00
가는 법-도카이도(東海道)선 쓰지도(辻堂)역 하차.(요코하마에서 약 25분)
북쪽 출구 도보 1분
전화-0466-38-1000
주소-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 쓰지도칸다이1-3-1
(神奈川県藤沢市辻堂神台1-3-1)
홈페이지-http://terracemall-shonan.com/